크레디리요네증권은 대만 MSCI 비중 변화에 따른 본격적 외국인 자금 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하고 그에 따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26일 CLSA 계량분석가 크리스 로벨로는 내달말 투자제한계수(LIF) 상향 조정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두 단계 조치가 적용되는 대만 증시 자금 유입 효과 규모를 적게는 170억달러에서 최대 270억달러까지 추산했다.오차를 줄이려면 150억달러~40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것도 한 방법. 이는 대만 MSCI종목들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기준 13~21일정도 기간 합계와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시장 전체적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진단.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타격이 크고 다음으로 한국이나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가 포함된 기술업종 비중이 올라감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국가별 비교보다 종목별 매매 전략을 구상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진하게 한국 매도-대만 매수를 취하기 보다 MSCI 바스켓중에서 펀더멘탈이 받쳐준 종목을 골라 대만 종목 선호도를 높이는 방안을 감안하는 게 낫다고 조언. 그중 한국물로는 국민은행 대신 메가FHC를,KT에서 청화텔로 그리고 기아차보다 Tong Yang으로 옮기는 전략을 예로 제시했다.LG텔레콤에서 ZyXEL로 순환도 언급.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