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혁신본부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갈 핵심조직인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출범을 일반 국민들은 거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가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에 의뢰,지난 9월23일부터 10월5일까지 일반 국민 2백명,산학연 전문가 1천2백명,공무원 4백명 등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출범을 알고 있는 일반 국민은 4.8%에 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와 공무원의 경우도 이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49.3%,54.2%에 그쳤다. 차관급 정무직을 본부장으로 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과기부가 부총리 부처로 승격하면서 신설된 조직으로,과학기술 정책을 총괄 기획 조정 평가하고 연간 6조원이 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조정 배분하게 된다.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대한 인지도가 이처럼 낮게 나타남에 따라 홍보 강화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