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컴퓨터 패션쇼와 로봇 경기가 곁들여지는 'IT SoC 2004 및 차세대 PC산업 전시회'가 정보통신부 주최로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매그나칩반도체,미국 자이버노트 등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4개국 44개 기업·연구소가 참가하며 개인휴대단말기(PDA),스마트폰,안경 형태의 디스플레이(HMD),손목시계형 차세대PC,바이오셔츠 등 단말기와 시스템온칩(SoC)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15명의 모델들이 갖가지 '입는 PC'를 보여주는 '웨어러블PC 패션쇼'와 로봇 경기가 펼쳐지며 차세대PC 체험관,시스템온칩 전시관도 문을 연다. 부품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전시회와 별도로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ARC인터내셔널과 자이버노트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류수근 정통부 산업기술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미래의 컴퓨터와 로봇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IT 부품,차세대 PC와 관련된 패션쇼나 로봇 경기 등 볼거리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