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유럽 통합 세계최대 철강사 탄생.. 매출 315억달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최대의 철강회사가 탄생한다.
영국 이스팟철강은 25일 미국의 인터내셔널 스틸그룹(ISG)을 45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팟철강은 같은 계열인 LNM홀딩스를 연말까지 흡수 합병해 '미탈 스틸'로 이름을 바꾼 후 내년 1분기 안에 ISG와 통합 절차를 끝낼 방침이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게 될 통합 회사는 연간 생산량 7천만t,매출액 3백15억달러로,유럽 아세롤을 누르고 세계 최대 철강 회사가 된다.
미국 사모펀드 회사인 WL 로스 회장 윌버 로스는 2002년부터 부도난 LTV스틸,베들레헴스틸,에크미메탈스,위어튼을 차례로 인수해 북미 최대 규모의 철강 업체 ISG그룹을 만들었다.
유럽에서는 2002년 프랑스 유시노,룩셈부르크 아르베드,스페인 아세랄리아가 합쳐져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세롤을 출범시켰으며,이 회사는 지금까지 연간 생산량(4천만t) 기준 세계 최대였다.
한편 이스팟철강과 LNM홀딩스를 갖고 있는 락시미 미탈 회장은 인도 태생의 영국인 사업가로,선데이타임스가 개인 재산을 35억파운드(약 7조3천억원)로 추정,영국 5번째 부자로 선정한 적이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