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설비 잦은 고장..연 1만건이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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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장 등 최종 전기소비자와 변전소를 잇는 배전설비 분야에서 매년 1만건 이상의 고장이 발생,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배전선로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총 1만1천4백10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전설비 사고건수는 지난 2000년 1만3천7백19건,2001년 1만1천8백16건,2002년 1만2천6백5건 등 해마다 1만건 이상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현재 배전설비의 안전관리는 전기사업자인 한국전력이 맡고 있지만,전국에서 관리해야 하는 전주가 7백만개가 넘는데다 배전선로만 38만㎞가 넘어 한전의 자체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배전설비 안전관리 사업자를 한전에서 전기안전공사 등 전문적인 전기안전검사기관으로 전환,전력공급의 불안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