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에 투자,임대 수입을 얻는 선박펀드 공모가 잇따르고 있다. 선박펀드는 최대 3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절세 상품이란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백37억원 규모의 '동북아6호선박투자회사'가 오는 27~28일 이틀간 일반공모를 실시하는데 이어 오는 11월10∼12일에는 동북아3호,동북아4호,동북아5호 등 3개의 선박펀드가 동시에 각각 2백억원어치를 일반공모한다. 이들 선박펀드의 투자수익률은 모두 연 6.2%이며 이자는 분기마다 지급된다. 만기는 동북아6호만 6년이며 나머지 선박펀드는 모두 10년으로 예정돼 있다. 청약 증권사는 동북아6호의 경우 대우 현대 SK 등 3개사이며 동북아3∼5호는 대우 현대 SK 동양종금 등 4개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선박펀드에 투자할 경우 3억원까지는 비과세,3억원을 초과하는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며 "저금리시대에 은행이자보다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