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에서는 1천2백13가구가 공급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10차 동시분양에서 14개 단지,총 4천41가구 가운데 조합원분 2천8백28가구를 제외한 1천2백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10차 동시분양의 일반공급분은 올해 최대 규모이며 1년 전보다 2배가량 많아 실수요자들은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공급은 서울 모든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주상복합 단지인 사직동의 '광화문 스페이스본(本)'이 포함돼 있다. 강동 2단지에 대림산업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1백73가구도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3일부터 청약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암사동 강동 2단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강동구 암사동 413 일대 강동 시영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천6백22가구 가운데 1백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16∼30층 22개동에 24평형 1백31가구,33평형 36가구,43평형 6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까지 도보로 7분 거리이며 8호선 암사역과도 가깝다. 명일초 강일중 한영고 등이 인근에 있다. ◆사직동 광화문 스페이스본 풍림산업은 종로구 사직동 54 일대에 도심재개발사업으로 7개동 7백44가구를 건립,이 중 2백97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오피스텔 2백86실도 함께 짓는다. 8∼14층짜리 6개동과 10층짜리 1개동에 24∼61평형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16평형 오피스텔도 함께 배치한다. 이 단지는 주변 경복궁과 덕수궁 등 전통 건축물 양식을 딴 조경이 특징이다. 특히 단지 내에는 경회루 방지에서 출토된 용조각상을 본뜬 '회룡방지'와 향원정의 무지개다리인 취향교를 본뜬 '취향지' 등의 다양한 테마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배화여중고 경복고 이화여고 풍문여고 등이 인근 학군이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까지 걸어서 5∼7분이 소요된다. ◆북가좌동 두산위브 두산중공업이 북가좌동 68 일대에 공급할 아파트로 총 2백35가구 중 1백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지역 인근에는 35만7천평 규모의 남가좌 뉴타운과 상암DMC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월드컵공원도 인접,대단위 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하 3층∼지상 15층 4개동 규모로 분양가구 모두 32∼33평형대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과 인접해 있다. 신촌까지 15분이 소요된다. 평당 분양가는 9백80만∼1천20만원선이고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이 제공된다. 2006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오류동 금호 어울림 금호산업이 오류 제3구역 주택을 재개발해 1백82가구 중 1백1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3평형 52가구,24평형 17가구,31평형 42가구가 14층 2개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국철 오류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의 연계성이 좋은 편이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오류초 오류남초 가톨릭대 등이 있다. 입주는 2006년 9월. ◆면목동 경남 아너스빌 경남기업이 면목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3백86가구 중 1백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용마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용마산 폭포공원과 중랑천 수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북 및 의정부까지 접근성이 용이하다. 24평형은 2베이,3베이 타입이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