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코리아] (주)일진러버테크..전기전자용 고무 세계제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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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IMF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으며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단단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며 불황의 파고를 헤쳐 나가는 우량 중소기업은 있게 마련이다.
전기 및 전자,TV모니터,컴퓨터,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LG와 현대의 2차 협력업체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며 돈독한 거래 선을 구축하고 있는 (주)일진러버테크(대표 권해극 www.il-jin.co.kr)도 그런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모니터 등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소음방지용 특수고무와 자동차 급발진 제동장치 부품 및 방진고무 등 다양한 종류의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하이테크'한 중소기업으로 작년(매출 90억원)대비 50%이상의 매출 신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연간 매출액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시설과 설비에 재투자하는 끊임없는 R&D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주)일진러버테크에서 출시한 제품들은 ISO 9002와 SINGLE PPM,QS 9000 등 다양한 품질인증규격을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경쟁력확보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한 이 회사는 LG전자와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도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또한 (주)일진러버테크의 성장가능성은 해외시장에서도 점쳐진다.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어 세계시장 확보에도 점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권해극 대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하며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연간 매출액의 3~10%에 달하는 7~10억원을 시설과 인력에 재투자하며 기술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결과가 서서히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신기술로 선진 제품을 개발해 낸 것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주)일진러버테크는 2002년 생산규모가 확대되면서 공장을 양산에서 지금의 김해로 확장 이전했다.
지속적인 매출향상에 힘입어 이 회사는 공장 이전 1년 만에 원자재부터 가공제품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김해 2공장을 건립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종업계가 원자재난과 인력난으로 존폐의 위기에까지 내몰리는 상황에서 놀라운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김해 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생산성과 가격,품질,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의 불량률 저하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덩치만 키우는 일반적인 기업논리를 배제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는 알찬 회사로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과감한 투자와 꾸준한 R&D를 통해 시장에서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권 대표의 시야는 국내가 아니라 세계로 향해 있었다.
(055)328-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