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자동차 대-중소기업 협력위원회'(회장 김동진)가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자공협)가 밝혔다. 완성차를 생산하는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5사와 부품업체 대표, 자동차공업협회.자동차공업협동조합.자동차부품연구원.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장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완성차와 부품업체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상생의 길을 찾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자공협은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진 위원장과 이상일 부위원장(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노영욱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는 우선 완성차,부품 두 업계가 함께 벌여온 해외 공동마케팅, 정보협력등 기존 사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지원도요청할 계획이라고 자공협은 설명했다. 자공협 관계자는 "이 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 완성차와 부품업체간 협력체제가강화돼 공정거래관행 확립 등 상승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아울러 철강,조선,기계등 다른 업종에도 상생의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