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032390]는 삼성물산과 국내 IT(정보기술)장비업체 ㈜소프텔레웨어 및 인도네시아 IT업체인 인포컴과 공동으로 22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에 합작법인인 `프리콤스'(가칭)을 설립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KTF 19.9%, 삼성물산 19%, 소프텔레웨어 12.1%로 구성되면인도네시아측이 49%를 담당하게 된다. 내년도 매출은 15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직원 규모는 30명이 될 것이라고KTF는 설명했다. 합작법인은 현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사업자인 PT 모바일-8사에 통화연결음, 통화배경음(BGM), CISS(발신자 정보전달 서비스)등의 부가서비스와 유무선 포털서비스를 제공한다. KTF는 무선인터넷 기술과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합작법인의 운영과 마케팅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삼성물산과 소프텔레웨어는 각각 신규사업 개척과 시스템 개발 공급 및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KTF는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인구 2억 2천만명에 연평균 30% 이상의 통신시장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전략적 거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중국, 미주지역에서도 직접 사업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 훈 KTF 전략기획부문 전문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컨설팅과 솔루션수출뿐 아니라 직접 투자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특히 대기업과중소기업의 윈-윈형 해외진출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