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우남균 DDM(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사업본부 사장,어윤대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고려대 연구개발(R&D)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고려대 캠퍼스 내 창의관 7층에 50평 규모로 문을 연 R&D센터에는 LG전자 DDM사업본부에서 파견된 연구인력과 고대의 '주문형 석사' 등 연구인력이 상근하며 텔레매틱스,멀티미디어 영상압축 등 6개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와 고려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주문형 석사제는 학교가 추천한 대학원 진학 지망자 중 LG전자가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학생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며,이들이 석사학위를 딴 뒤 LG전자에 입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LG전자와 고려대는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도 맺어 오는 2005년부터 실무 중심의 전공통합 강의인 'LG특론' 강좌를 개설하고 LG전자에서 6개월 근무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장기 인턴 과정을 운영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