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돈세탁 강력 제재 .. 벌금 최고 4500만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외환 당국은 돈세탁 방지 규정을 어긴 금융기관의 외환 업무를 중단시키거나 최고 30만위안(약 4천5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기관 불법의혹 거액 외환자금 거래보고 관리방법 실시세칙'을 마련해 지난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칙은 지난해 초 인민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불법의혹 거액 외환자금 거래보고 관리방법' 등 돈세탁 방지 관련 규정들을 구체화한 것으로 60개 항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세칙에서는 외환 당국의 돈 세탁 실태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금융기관에 5만위안에서 최고 30만위안의 벌금을 매기도록 했다.
또 돈세탁 장비 규정을 위반한 금융회사에 모든 외환 업무까지 중단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불법의혹 거액 외환 거래의 기준도 기업이나 개인이 하루에 현금 기준으로 1만달러 이상의 외환을 거래하는 것 등으로 구체화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