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 전문업체인 지엔코가 내수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27일 지엔코에 대해 "브랜드 기획력과 영업력이 강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분석대상에 새로 포함시키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천6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수혜 연구원은 "의류 브랜드인 '엔진(N-gene)'과 '써스데이아일랜드(Thursday Island)'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새로운 틈새시장을 만들어 내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신규 브랜드를 내놓을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올해 주당 1백50원 이상의 배당이 예상돼 배당 투자로도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한양증권도 캐주얼 브랜드의 약진으로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데다 현재 주가 기준 5%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단기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