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백신 등을 제조하는 코미팜이 항암제 임상실험을 재료로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미팜 주가는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1만9천5백50원까지 치솟았다가 조정을 받아 1.92%(3백50원) 오른 1만8천6백원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지난 8월12일 3천원이던 주가는 2개월여만에 5백20%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한 배경으로는 항암제 코미녹스(KML001)의 임상실험이 꼽히고 있다. 이날 코미팜은 "항암제의 임상 3상 실험 계약을 해외업체(Rephartox BV)와 47억원에 체결했다"며 "전립선암과 전이된 이차성암(폐암 간암 대장암 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벌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신약 실험 단계에서 주가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등한 측면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