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 등 일부 중소형 건설주가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결정에도 불구,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다. 27일 대림산업 계열사로 관급공사를 주로 하는 고려개발은 1.0% 오른 1만5천2백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최근 8일 연속 오르며 32% 급등했다. 장중에는 1만5천7백원까지 올라 52주(1년)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일건설도 2.51% 상승한 4천5백원에 마감,사흘째 상승했다. 장중 4천5백7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라건설은 이날 보합세인 5천9백40원에 장을 마쳤지만 장중에 6천2백원으로 역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최근 나흘동안 12% 올랐다. 증권업계는 실적호전과 고배당이 이들 중소형 건설사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개발은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이 2백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급증했다. 한일건설도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백82% 늘어난 5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