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등 주요 공기업들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전력은 원가부담에도 불구, 실적이 크게 호전된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실적이 크게 악화돼 대조를 보였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상장 공기업들이 잇따라 3사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에너지관련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의 실적이 악화와 호전으로 크게 엇갈리게 나왔습니다. 공사에서 민영화된 케이티앤지는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3분기 적자 규모가 분기실적으로는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 상장된 공사중 드물게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8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449억원보다 적자폭이 2배가까이 늘었습니다. 3분기 경상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1190억원, 795억원으로 지난해의 913억원, 633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3분기 매출액이 1조45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증가했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감가상각, 그리고 계절적인 비수기에 원자재값 상승이 겹쳐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 실적이 크게 호전돼 가스공사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한국전력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조22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5%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7조843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05%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6327억원, 2조66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7%, 16.40% 늘었습니다. 케이티앤지는 3분기 매출액이 61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235억원으로 29%증가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