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행정이 뜬다] (교통시스템 미래는…) 전국교통상황 모바일로 '한눈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금까지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던 교통시스템의 미래상은 어떻게 될까.
교통체증이란 지옥은 사라질 것인가.
도로공사를 비롯한 주요 국가기관과 업체들은 교통이 물 흐르 듯이 원활하게 소통되는 '꿈의 교통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로 지금껏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 기관별로 수집·제공하던 국도·고속도로·지방도 등 전국 각 지역의 교통정보를 연계한 통합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가 내년말부터 시작된다.
이 서비스가 이뤄지면 지금까지 기관별로 각기 다르게 쓰고 있는 교통정보 표현방식이 자연스럽게 단일방식으로 표준화된다.
또 전국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단일창구가 생겨나 지금까지 텔레매틱스 서비스 활성화의 발목을 잡았던 '교통정보 통합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가 구축하는 통합표준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는 일반인 외에 도로관리 관련기관,교통정보 서비스 사업자,방송사 등에 제공된다.
인터넷이나 전화,휴대전화,개인휴대단말기(PDA),카내비게이션시스템(CNS) 등 다양한 매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올 연말부터 도로공사 교통안내 전화(1588―2505)를 통해 고속도로·국도·서울·대전·전주시의 교통정보 제공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 내년중에 모든 기관의 교통정보를 연계하며 표준화한 통합표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별업체들의 차세대 교통시스템 개발 의지도 결연하다.
포스데이타는 리눅스 기반으로 '교통상황 예측'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것은 교통 흐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분석해 교통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이용자에게는 과거의 교통정보가 아닌 미래 및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막히는 길을 미리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이 시스템을 자사가 수행중인 올림픽대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중이다.
삼성SDS가 추진중인 'U-시티'가 실현되면 운전자들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첨단교통제어시스템(ITS),위치기반서비스(LBS) 등이 접목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도시내 신호등의 신호가 교통의 흐름에 따라 바뀌게 된다.
교통정보제공시스템도 구축돼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최적의 운전코스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