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난 문제가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고 있다. 중소기업에게 자금난과 경영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일선 기업현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이다. 원자재가 상승,고유가,중국경제 성장 둔화 우려,장기적인 내수침체 등,이대로 가다가는 하반기에 중소기업 절반이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 섞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한국경제가 소수의 대기업에 편재해 산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대만은 빈약한 물적 자원과 비슷한 수출산업구조를 가지고 주변에 있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수출을 통해 고도의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중소기업의 위상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반해 대만의 중소기업들은 수출과 내수의 균형으로 안정을 꾀하고 있다. 대만의 중소기업 안정화 사례가 소개되면서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만 확실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악조건 속에서도 대기업 못지 않게 승승장구하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대대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구축,세계시장을 누비는 한국의 대표 기술혁신기업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