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미국 대선 이후인 11월 말까지 재개하기를 원하면서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6자회담 재개 문제는 실무그룹이나 고위급 접촉에서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일간 베이징 천바오(北京晨報)가 28일 보도했다. 우 부부장은 중국처럼 6자회담 연내 개최를 바라는 한국, 미국, 러시아 간에 이뤄진 지난 수일간의 외교적 노력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이 중재자로서 6자회담 계속 진행을 위한 일정을 북한측으로부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재개문제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최근 차례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측과 이들간 회담의 주요 의제로 올랐다. (베이징 dpa=연합뉴스)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