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22개월만에 월 단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카드는 "지난 9월 중 1백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2002년 11월 이후 22개월만에 월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LG카드는 그러나 3·4분기 전체로는 4백6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LG카드의 연체율은 27.5%로 6월 말보다 3.8%포인트 줄었다. 대환대출잔액도 6월 말보다 9천5백57억원 줄어든 4조5천4백53억원을 기록했다. LG카드 관계자는 "9월 말 현재 대손충당금 잔액이 금감원 요구기준의 2.1배 수준인 3조5천5백82억원에 이르는 등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강화됐다"며 "4·4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적자규모는 당초 채권단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계획상의 목표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