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경기 하락으로 급락세를 탔던 금호전기 주가가 수원공장 매각 가능성을 계기로 반등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금호전기는 1.38%(3백50원) 상승한 2만5천7백50원에 장을 마쳤다. 나흘만의 반등이다. 금호전기는 이날 오전에는 2만3천8백원까지 떨어지며 52주(1년) 신저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선정한 화성·병점지구에 조명사업부인 수원공장이 포함돼 조만간 수원공장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시한 뒤 반등세로 돌아섰다. 동부증권은 "수원공장 매각이 이뤄지면 6백억∼7백억원 가량 현금이 유입되고 5백억원의 매각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시가총액이 1천3백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자산 매각 대금은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