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속 '때 아닌'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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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금속 주가가 외국계 기관투자가의 뒤늦은 주요주주 신고로 '때 아닌'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계 '얼라이드 빅토리 코퍼레이션'은 이날 오전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를 통해 현대금속 보통주 13.09%(5백19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현대금속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결국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얼라이드는 이날 공시에서 주요주주가 된 시점은 지난 3월이라고 명시했다.
실제 얼라이드는 지난 3월20일 '대량지분 보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시하기도 했다.
현행 증권거래법상 상장·등록기업 주식 10%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대량보유보고 규정(5%룰)에 따라 5일 이내에 공시해야하는 것은 물론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 규정에 따라 10일 이내에 별도 공시를 내야 한다.
그러나 얼라이드는 당시 5%룰에 따른 보고만 했다가 7개월이 지난 뒤에야 주요주주 보고를 하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내용으로 착각한 셈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