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이달 들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권이 연기금에 이어 새로운 매수주체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이날 1백2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13일(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권의 순매수행진은 이달 1일부터 본격화돼 10월 중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전부 매수우위를 나타낼 만큼 뚜렷하다. 보험사들의 10월 순매수액은 28일 현재 1천6백68억원으로 월간 기준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 연기금(2천6백32억원 순매수)에 이어 기관투자가 중 두번째로 큰 매수세력으로 부상했다. 보험권은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첫째주에 49억원에 불과하던 순매수규모는 둘째주 2백71억원,셋째주 3백84억원으로 늘어났고,이번주에는 25∼28일 나흘 연속 1백억원 이상을 사들여 순매수액이 7백28억원어치에 달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