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류재고 증가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이 호재로 작용,종합주가지수가 단번에 83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동시매수,1천3백4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켜 지수상승폭을 23.63포인트(2.92%)까지 확대시켰다. 반면 개인들은 1천7백4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50위이내 종목중 SK(주)와 S-Oil 등 3개사를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장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전력이 대량거래 속에 5.57% 올라 연중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1만원 넘게 올라 44만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LG전자도 4%이상 올랐고 전날 낙폭이 컸던 LG필립스LCD 삼성SDI 하이닉스 등 대형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또 INI스틸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철강주도 일제히 5% 이상 급등했다.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