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중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안정보다 우리나라 수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29일 전민규 LG증권 분석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금리인상이 과잉투자를 막고 물가상승 압력 해소를 통한 실질 소득 감소도 줄여주면서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루게 할 것이나 이는 수 년 이상이 지난후에나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 효과가 확실하다는 보장도 없다고 평가하고 당장은 중국의 투자및 소비 둔화로 인한 우리의 대중국 수출이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환율 문제도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 전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대신 금리인상을 선택해 당장 환율 절상을 피해간 듯 보이나 높아진 중국 금리가 해외자금 유입을 촉진시켜 위안화 절상압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결국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전체적으로 환율 방어에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판단하고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원유를 비롯 원자재가격 하락이란 긍정적 효과도 있으나 이보다 수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