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상과 9월 산업활동 부진 등 국내외 악재를 딛고 주가가 강보합으로 선방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P 오른 834.84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도 357.04P로 1.47P 상승세를 기록했다. 9년만에 중국이 금리를 첫 인상하면서 소재업종을 중심으로 한 부정적 영향 우려감과 경제 전반적인 불안감이 작용해 장 초반 823까지 밀려났으나 전일 미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한국 증시도 충격파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지적했다. 한편 9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9.3% 증가에 그치며 더블딥 확인론이 제기됐으나 기반영된 재료로 해석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기계 등 중국경기 관련섹터가 약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건설,은행 등 내수 방어주는 상승했다.거래소 시가총액 상위군중 중국 금리인상 최대 피해주로 평가된 POSCO가 초반 4%대 하락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였다. 국민은행이 2% 상승하고 LG전자,신한지주,KT&G 등이 강보합을 보인 반면 S-Oil,SK등 정유주와 SK텔레콤,하이닉스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유가 하락 덕을 기대며 아시아나항공이 3%대 상승율을 기록하고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CJ홈쇼핑도 5% 넘게 올랐다.하나로통신과 NHN 그리고 주성엔지니어는 하락. 경쟁업체 진입 우려감이 대두된 한성엘컴텍이 6천원 밑으로 떨어진 후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였으나 부정적 견해가 우위였던 지식발전소와 웹젠은 각각 3.2%와 4.7% 하락했다.반면 인터플렉스는 ABN암로 창구 매수를 바탕으로 7% 가량 오르고 매력적 평가를 받은 하츠는 상한가에 육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