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우리 합병증권 사장 후보 3파전 ‥ 연말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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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 증권사 사장 후보가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됐다.
29일 우리금융지주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초 출범 예정인 합병 증권사 사장 후보로 박종수 전 대우증권 사장,김성태 LG투자증권 사장,임기영 도이체방크 한국대표 부회장 등 3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다른 몇사람도 더 접촉했지만 본인들이 고사해 현재로선 3명으로 압축된 상태"라고 말했다.
당초 물망에 오른 후보에는 이재우 리먼브러더스 한국대표와 양호철 모건스탠리 한국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사장후보추천위를 구성,이들 3명 가운데 한 사람을 합병증권사 신임사장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두 증권사 통합일정에 대해 "연말까지 모든 통합실무작업을 마무리지은 후 내년 1월초 합병계약을 맺고 늦어도 2월에는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병비율와 관련,"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간 합병비율이 1대 1.5 또는 1대 2정도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우리증권이 우리금융지주의 1백% 비상장 자회사인 만큼 상장사인 LG투자증권이 존속 법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합병후 사명에 대해서는 ""LG"라는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투자증권" 등이 후보 사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양사간 합병비율 및 인력조정 등 통합실무작업은 외부 컨설팅 기관에 맡기지 안고 전적으로 합병추진위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 지분 추가매입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차원"이라며 "현재로선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