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3분기중 2천6백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순이익이 8천5백39억원에 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은행중 가장 큰 규모다. 우리은행은 투자은행(IB)업무및 방카슈랑스 등으로 인해 비이자수익이 늘어난데다 순이자수익도 호조를 보여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수익은 2조7천9백42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9.4%증가했다. 비이자수익과 순이자수익은 각각 13.0%와 8.3%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작년 동기의 1조1천5백77억원에 비해 3천38억원(26.24%)줄었다. 우리은행은 "작년 동기에 비해 순이익 줄어든 것은 올해 영업성과가 악화된 때문이 아니라 작년에 상당한 규모의 특별 이익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1%를 각각 기록했다. 또 총자산이익률(ROA.1.1%)과 1인당 영업이익(3억5천만원)등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계획이행 약정서(MOU)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