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휴대폰업체인 기가텔레콤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사업부문이 중국계 통신장비 업체인 UT스타컴에 팔린다. UT스타컴은 29일 한국 자회사인 "UT스타컴 CDMA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를 통해 기가텔레콤의 CDMA 사업부문을 1천8백60만달러(2백9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대상에는 CDMA R&D(연구.개발)인력 1백여명과 CDMA 기술관련 지식재산권 등이 포함된다. 채권자.주주의 동의와 정부 승인절차 등을 거쳐 내년초가 자산양수도 절차가 끝난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UT스타컴은 올초 국내 통신장비 업체인 현대시스콤의 CDMA 자산을 인수한 것과 관련,핵심기술 유출을 둘러싼 법적 시비에 휩싸였던 업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