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ㆍ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일본 원정투쟁단'이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투쟁단은 조준호 전국민중연대 조직위원장을 단장으로 민주노총 소속 53명, 한국노총 15명, WTO반대국민행동 2명 등 모두 84명으로 이뤄졌고 31일 오전 도쿄(東京)로 떠나 다음달 4일 오후 귀국한다. 투쟁단은 내달 1일 한일FTA 회담장 앞에서 일본의 반세계화 운동 단체와 연대해회담 반대 집회와 농성투쟁을 벌이고 일본 외신기자클럽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또 2일 일본 국회 앞 집회에 이어 도쿄의 시부야 공원에서 집회 및 행진을 한다. 투쟁단은 일본 원정투쟁을 통해 한일FTA가 초래할 한국 경제에 대한 악영향과반민중적인 사태 가능성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