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빅4' 올해 순이익 1兆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들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이익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내 "빅4 은행"간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8천5백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 7천2백50억원신한 6천9백34억원국민 6천8백25억원 등의 순이익을 냈다.
작년 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신한은행이 1백21.4%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도 1백1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작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우리은행은 작년 동기에 비해 순익이 26.2%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특별이익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 4개 은행은 4분기에도 각각 2천억원 안팎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여 각 은행마다 올 전체 이익규모가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의 또 다른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신한은행이 1.27%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1.20%)과 우리은행(1.10%)도 1%를 넘겼다.
이에 비해 국민은행은 0.49%로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건정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52%와 1.55%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2.2%와 3.54% 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기록,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조흥은행도 지난 9월말까지 1천8백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작년동기의 3천3백90억원적자기조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