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사상 최대 이익을 낸 LG홈쇼핑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CJ투자증권은 31일 "LG홈쇼핑은 3분기 실적을 통해 기조적인 수익개선 추세가 확인됐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형 감소폭이 축소된 데다 마진율도 개선돼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4분기와 내년에도 이같은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보험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무형상품 판매비중 증가 고마진 유형상품 마케팅 강화 적립금지급 축소 등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꼽았다. CJ투자증권은 LG홈쇼핑의 올 매출액(1조4천9백30억원)이 작년보다 8.4% 줄어들겠지만 영업이익(6백69억원)과 순이익(5백30억원)은 각각 1백74.5%,1백69.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LG홈쇼핑은 지난주말 3분기 영업이익(2백5억원)과 순이익(1백60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백92.4%,3백3.0% 급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39.5%와 29.8% 증가한 수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