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에 지혜를 주십시오" 제2신행도량 및 동판대장경 조성 등 대형불사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해인사가 해법을 찾기 위해 전체 불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해인총림 및 교구발전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원택 스님)는 최근 불교신문을 비롯한 불교계 주간 신문에 이같은 제목의 광고를 싣고 해인사의 종풍 진작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고견"을 요청했다. 해인사 홈페이지(www.haeinsa.or.kr)에도 같은 내용을 실었다. 위원회가 아이디어를 구하는 중점 분야는 해인총림 및 해인사 교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수행.교육.포교.문화.사회 분야 및 각종 불사에 관한 것.특히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는 동판대장경 및 제2신행도량 조성 문제에 관한 지혜를 구하고 있다. 불자들의 의견은 해인편집실(055-934-3111)로 우편이나 팩시밀리(055-934-3112),이메일(haein3111@hanmail.net) 등으로 보내면 된다. 위원회는 불자들이 낸 의견을 바탕으로 해인총림 및 교구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오는 7일부터 올해말까지 4차례 해인사 보경당에서 연다. 토론 주제는 "해인사에 바란다"(11월7일)"해인사 수행풍토,어떻게 진작할 것인가"(11월28일)"사회문화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12월12일)"불사,어떻게 할 것인가"(12월26일) 등.그간 대형불사 문제 등으로 실추된 법보종찰의 사격(寺格)을 회복하고 해인사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