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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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PGA투어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한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뛰어올랐다.
나상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리조트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언더파를 쳐 3라운드합계 5언더파 2백8타(70.70.68)로 지난해 우승자인 레티프 구센(34.남아공) 등과 함께 18위에 랭크됐다.
첫 홀(파5)을 버디로 기분좋게 시작한 나상욱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파를 지켜 나가다가 후반에 3개의 버디를 추가,전날 공동 35위에서 17계단이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41.피지)은 이날 4타(버디6 보기2)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백1타(65.69.71)로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싱은 이로써 지난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웠던 시즌 9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투어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천만달러" 돌파도 예약했다.
"베테랑" 토미 아머 3세(44.미국)는 이날 3언더파,합계 11언더파 2백2타로 1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예스퍼 파니빅(스웨덴)과 커크 트리플릿(미국)은 싱과 2타차 공동3위다.
이에따라 선두권에 톱랭커들이 없어 싱은 가뿐한 마음으로 최종라운드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합계 2오버파 1백44타(73.71)를 기록,2타차로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