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등 13개 국정과제위원회의 주요 위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국가경쟁력회의"가 오는 11월29일 청와대에서 참여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선 신행정수도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향후 국정과제 추진전략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경쟁력회의에선 혁신주도형 경제를 주제로 국정과제를 포함해 앞으로 경제운영 방향에 대해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정책기획위원회(12개 국정과제위원회 총괄) 위원 중 새로 위촉된 50여명(전체 98명)에게 위촉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정책기획위원회가 새로 개편되는데 맞춰 그 기능도 각 위원회 총괄과 함께 1백대 국정과제 외에 새 과제 발굴.연구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