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MP3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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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한국이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에 진출한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31일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쌓은 높은 지명도와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며 "일본 본사에서 개발된 MP3플레이어 엠로브(m:robe) 2개 모델을 내년초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로브 시리즈 가운데 "MR-500i"는 20기가바이트(GB)짜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 겸 MP3플레이어이다.
디카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MP3 음악에 맞춰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편집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음악재생은 물론 3.7인치 액정 모니터를 통한 포토앨범 기능까지 갖췄다.
올림푸스한국은 5GB 하드디스크에 1천2백곡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는 음악재생 전용 모델 "MR-100"(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와 제휴를 맺고 저가.보급형 MP3플레이어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추진중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이와 함께 렌즈부착식(SLR) 고급 디지털카메라 제품의 라인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8백만화소급 전문가용 제품인 "E-1"과 "E-300"등 신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방 사장은 "MP3플레이어 등 수익원 다각화와 제품고급화로 오는 2007년까지 매출액을 올해(3천4백억원 예장)의 두배이상인 7천4백억원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