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는 경제력에서 뿐만아니라 도시 종합 평가에서 수도 베이징(北京)을 제치고 중국 제1의 도시로 평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최근 전국 66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인구, 경제, 사회,기초시설 등 50개 항의 종합 평가를 실시한 결과 상하이가 베이징에서 비해 79점이나 높았다. 상하이는 경제에서 베이징을 44점이나 앞섰고, 사회 발전, 기초시설, 환경 등의부문에서 각각 12~21점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은 다만 인력자원에서 상하이를 19점차로 제쳤다. 인력지수는 총인구 중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와 3차산업 종사자 비율 등을 고려한 것이다. 상하이와 베이징은 또 53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국제경쟁력 조사에서 각각 25위와 34위로 평가됐다. 싱가포르, 홍콩, 오슬로가 1~3위였다. 한편 올들어 1~9월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가 홍콩인접 도시 선전(深천(土+川>)을 제치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廣州)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개혁ㆍ개방 결과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지난 1993년 28%였던 중국 도시화율이 10년만인 2003년 40.5%로 증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