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좋다] (퍼트 완전정복) 퍼트 성공을 위한 5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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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는 돈,드라이빙은 쇼'
골퍼들이 골프에 입문한뒤 가장 많이 들은 말일 것이다.
현대 골프는 장비 발달과 그에 따른 코스 난도(難度)의 상향조정으로 드라이버샷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지만,그렇더라도 퍼트의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승부는 결국 퍼트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골프샷에서 가장 간단할 것 같은 퍼트가 왜 그렇게 어려운가.
내로라하는 프로 골퍼들이 '입스'(yips)때문에 고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퍼트의 비밀'을 알아본다.
(1) 'Never up never in.'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골퍼는 많지 않은 말이다.
볼이 홀에 미쳐야 홀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홀에 다다르지 않으면 아예 홀인은 꿈에도 생각하지 말라는 얘기다.
골퍼들은 이 말 뜻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퍼트할 때는 움츠러들고 위축된다.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Never up never in.'은 자신감과 결부되었을때 더 빛을 발한다.
단 심한 내리막 라인에서는 이 말이 예외가 될 수 있다.
(2) 손목 꺾이면 방향 틀어진다
아마추어들이 퍼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로크 전후에 손목이 꺾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 관한한 프로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손목꺾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그립법이 등장한 것이다.
손목이 꺾이면 방향이 틀어진다.
특히 1m안팎의 쇼트퍼트에서 그렇다.
또 가장 이상적인 동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시계추' 움직임을 할 수 없게 된다.
어깨로 스트로크한다고 생각하면 손목꺾임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3) 결과는 귀로 확인한다
'헤드 업'의 병폐가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퍼트다.
아무리 짧은 거리,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치자마자 머리를 들면 볼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게 마련이다.
머리를 들면 몸이 들리고,그러면 퍼터헤드도 목표라인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
머리를 들면 폴로 스윙이 제대로 안돼 임팩트 후 퍼터헤드를 가속할 수 없다.
볼이 홀에 도달할 때까지 머리를 붙잡아두라.결과를 귀로 확인하면 홀인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4) 가장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골프의 여러가지 샷 중 가장 단순한 퍼트는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될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다른 어떤 샷보다도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이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퍼트가 전체 스코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다.
우드·아이언·웨지샷 등 어느 부문보다 높은,가장 큰 비중이다.
따라서 연습비중도 높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퍼트의 '고질'인 '입스'(yips)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5) 항상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항상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야 한다.
퍼트는 이상하게도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들어간다.
자신감은 홀인확률도 높여주지만 과감한 스트로크 동작을 가능케 한다.
첫번째 퍼트를 실패해도 그 다음의 '리턴 퍼트'를 성공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결코 주저주저하는 동작이 나오지 않는다.
자신감이 없으면 치다마는 동작이 나와 퍼트가 매번 짧게 된다.
자신감이 있으면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