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경영을 통해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회사의 주인은 바로 직원이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있죠."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진흥기업(주) 전홍규 사장의 말이다. 그는 '신뢰받는 회사','직원이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매년 신선한 사고방식을 갖춘 신입사원들을 채용해 회사분위기 쇄신에 힘쓰고 있다. 전 사장은 직원들에게 자금상황을 투명하게 밝히고 주인의식을 고취시켜 자신감을 심어주고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 '건설명가'로 재도약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진흥기업(대표 전홍규)은 1959년 설립되어 60∼70년대를 거쳐 사우디 아라비아,쿠웨이트,이란 등 중동지역과 영국 런던,미국 뉴욕 등에 지사를 설립,해외 건설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 국내 건설산업의 선두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회사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77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83년에 세계 47위,국내 10대 종합건설업체에 선정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중동지역 건설 거품이 걷히면서 해외 미수금 증가로 87년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대폭적인 구조조정과 우량자산 매각을 통해 99년에 은행관리에서 벗어났다. 2002년 8월 진흥기업은 풍림산업 부사장,한국부동산신탁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홍규 사장을 영입하면서 '건설명가' 재현에 힘써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을 달성,흑자전환 실현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 사업장에 안전관리 총괄책임자 및 안전관리자,시설물 설치요원을 투입해 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관리를 생활화함으로써 2003년 전 사업장 무재해에 이어 2004년 산업재해예방 노동부장관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진흥기업은 '미래가치에 도전하는 위대한 기업'이란 경영이념을 필두로 윤리경영.정도경영을 추구,주택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진흥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진흥 더블파크'는 2003년 분당,성남 단대동,태안,전주,광주,파주 등지의 3000여 세대와 고급빌라의 대명사인 '아마란스'는 서울 신사동,양재동에 성공적 분양을 마쳤다. 이어 금년 하반기에는 태안 남문 2차,용인 구성읍 등에 1,100여 세대와 내년에 전주2차,김해,용인,경기도 광주,고양 등지의 사업장에 총 6,000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 사장은 "회사의 건실한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양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 주택시장에서 성실하게 품질로 인정받아 고객감동의 건설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