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운용의 ‘클래스1 장기채권S-1호펀드’는 회사채에 집중투자하는 채권형펀드다. 작년 11월10일 설정돼 6개월여만에 1조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 펀드의 판매액은 지난 27일 현재 1조7천6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펀드고객의 85% 이상이 개인투자자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규모는 매우 이례적이다. 펀드금액의 약 80% 가량을 만기가 1년가량 남은 회사채에 투자,유동성 위험과 금리변동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때로는 유동성이 풍부한 국채선물 등을 이용해 헤지전략도 구사한다. 회사채 종목 선정은 철저한 신용분석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기업의 가치보다 저평가돼 거래되는 회사채를 발굴,장기간 보유하는 일종의 ‘가치투자’ 전략이다. 이같은 매매전략은 큰 효과를 보면서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0월27일현재 3개월 수익률은 연9.11%,1년수익률은 연8.13%로 전체 채권형펀드를 통털어도 최상위권에 속하고 있다. 투자기간은 1년 이상이다.6개월미만 중도 해약할 경우 이익금의 90%,1년미만 중도해지시에는 70%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권혁상 펀드매니저는 “고객이 어느시점에 가입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금리변동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둔감하도록 펀드 자산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