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이주ㆍ철거단계 재건축만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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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신행정수도 이전 무산과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의 국무회의 통과로 아파트시장이 크게 술렁였다.
특히 10월26일 개발이익환수제가 포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부동산114의 시세조사 결과 따르면 지난 주(10월25∼30일) 서울 강남구에서 건축심의 또는 이주·철거 단계인 재건축아파트 값은 각각 0.02%,0.09% 오른 반면 조합설립인가,예비안전진단 단계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값은 각각 0.86%,0.82%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13평형은 한 주 동안 3억8천5백만원에서 3억6천만원으로 2천5백만원 내렸고 강동구 둔촌동 고층4단지 34평형은 2억9천5백만원에서 2억8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도 재건축사업 초기단계인 정밀안전진단 단계의 아파트는 전 주보다 1.54% 급락한 반면 건축심의,이주·철거 단계의 아파트는 각각 0.87%,0.3%의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요부족과 급매물 출시로 전체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였다。서울은 전 주보다 0.11% 떨어졌고 신도시는 0.04%,수도권은 0.07% 각각 하락했다.
서울에선 25개 구 가운데 영등포구만 0.01% 올랐을 뿐 나머지는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었다。특히 강남(-0.3%) 강동(-0.26%) 송파(-0.13%) 등 강남권의 하락폭이 컸다.
가을 이사철에 반짝했던 전세시장도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서울지역 전셋값은 전 주보다 0.11% 떨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1%,0.09% 하락했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19%) 일산(-0.08%) 산본(-0.06%)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