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한이디엠(대표 김외경)은 1991년 창업해 방전가공기를 주로 생산하는 중견 벤처기업이다. 방전가공기(electric discharge machine)는 각종 전자제품과 자동차 및 부품,기타 일반 실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금형을 제작하는 기계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 대한이디엠은 96년 자체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매년 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방전가공기를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이디엠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꾸준히 시판,98년에는 ‘흑연전극전용 방전가공기’로 EM(우수품질) 마크를 획득했고 2001년에는 ‘롤텍스처링 방전가공기’로 NT(신기술) 마크를 받았다. 수입품이 70%를 웃돌던 국내 방전가공기 시장에서 높은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는 데 이런 기술력은 큰 힘이 됐다. 대한이디엠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주력해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국내 방전가공기 업체로는 최초로 수출탑을 수상했다. 대한이디엠은 2000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세계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세계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중국 인도 동남아 등에서 활발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한이디엠의 이같은 노력은 2000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라는 열매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