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합작법인의 올 매출이 3배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상하이발로 보도했다. 현대차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모터스'의 노재만 사장은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당초 목표치인 150,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5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베이징 현대는 올들어 9월까지 94,1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37,058대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노사장은 "올해 중국자동차시장이 침체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좋은결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자동차시장은 매년 50%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중국정부의 금융긴축정책으로 올해는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사장은 "중국시장 진출이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적극적인 신차출시와 딜러망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80여개에 불과하던 딜러망은 올해 160여개로 늘어났다. 노사장은 내년 판매목표치를 정하진 않았지만 180,000대에서 200,000대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현대차는 내년에 'Tucson'모델과 대형 세단인 'NF'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노사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