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강정원 행장 취임] "인력 구조조정 피할 수 없다"..일문일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조조정 계획은.
"합병 3년이 지났는데도 '한지붕 세가족'이란 소리를 듣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합병 이후 시너지를 낼 만한 구조조정도 추진하지 않았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제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노조와 협의해 1∼2개월 내 방안을 내놓겠다."
-정부와의 관계설정 및 공익성 문제는.
"은행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감독기관과 원만한 관계유지가 중요하다.
자산 2백조원이 넘는 은행이면 기업가치를 위해서라도 공공성을 외면할 수 없다.
수익성과 공공성에 대한 미묘한 밸런스가 관건이다."
-외형확대 전략은.
"기본이 단단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산을 키우면 문제가 돼서 돌아온다는 것은 IMF 때를 비롯 두번이나 경험했다.
자산을 더 키우기 위해서라도 우선 자산건전성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
-한국씨티은행 등 경쟁은행들은 공격 영업을 벌일 태세다.
"국내 은행산업은 제한된 시장에서 빅 메이저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국민은행도 이미 도전장을 받았다.
국민은행의 당면 과제가 자산 건전성을 다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현재의 자산규모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고 있다.
"기업금융을 강화할 만한 충분한 여력이 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