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내수 '반짝 신차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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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신형 쏘나타와 스포티지 등의 신차출시가 반짝 효과에 머물면서 전월대비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 완성차 메이커 5개사의 자동차 판매량은 41만3천1백58대로 전월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5%가 늘어난 것이다.
내수판매는 9만3천6백51대로 전월대비 3.0% 늘어났지만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했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2개월 연속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GM대우와 쌍용차도 전월대비 각각 6.1%와 25.5%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스포티지 출시가 반짝 효과에 그치면서 0.7% 증가하는데 그쳤고 르노삼성도 8.4%나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31만9천5백7대로 전월대비 11.2%,작년동기 대비 15.1% 늘면서 전체 판매증가세를 주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신차출시가 내수회복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올해 연간 내수 판매량은 1백만대를 넘기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