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228억달러 사상최대 .. 수입 200억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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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수출과 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백20억달러와 2백억달러를 각각 돌파,월간 실적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자원부는 10월 중 통관기준 수출이 작년 10월보다 20.9% 증가한 2백28억9천만달러,수입은 23.3% 늘어난 2백3억9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수지가 25억달러 흑자를 기록,올들어 10월까지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2백47억달러로 늘어났다.
10월 중 수출은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 6월의 2백16억1천만달러보다 5.9% 더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월간 수출 증가율은 지난 9월(22.7%)보다 1.8%포인트 하락,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둔화됐다.
품목별 수출은 선박(1백2%) 철강(43.7%) 무선통신기기(36.6%)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0.7%)와 섬유류(-3.4%)는 부진했다.
수입은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에 따른 원자재 수입액 증가로 수입 1백억달러를 넘어선 지난 94년 12월 이후 9년10개월만에 2백억달러대에 진입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33.6%,자본재 29.5%,소비재 23.6%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