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지난 3분기 이익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KTF는 3분기에 9백1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2분기보다 1백11%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천5백44억원으로 51.7% 불어났다. 경상이익은 9백73억원을 내 1백20.6% 증가했다. 반면 매출(영업수익)은 1조4천5백82억원으로 2분기보다 소폭(2.3%) 감소했다. 회사측은 3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번호이동제로 가입자가 줄어든 데다 9월에 요금을 내린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케팅비용이 2천5백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6% 줄어드는 등 경비절감의 효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KTF는 올해 안에 4백85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완료하고,내년에는 올해 이익의 40%를 자사주 및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종근당의 3분기 실적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악화됐다. 종근당은 3분기 중 4백6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보다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1백억원,순이익은 41.7% 줄어든 32억원에 그쳤다. 경상이익도 63억원으로 14.7% 감소했다. ◆ 세아제강이 3분기에 2천2백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분기보다 5.3% 많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백55억원으로 2.9% 증가했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12.9% 감소한 2백26억원,순이익은 14.2% 줄어든 1백59억원에 그쳤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