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뚝섬에 조성되는 '서울 숲' 인근의 2만4천여평 상업용지가 내년 1월 일반에 매각된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뚝섬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뚝섬 경기장으로 사용되다 최근부터 체육시설부지로 활용되고 있는 성동구민체육센터를 포함한 4개의 상업구역 가운데 3곳을 내년 1월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입찰 개시가격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하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입찰 개시가격은 이달 중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2월 낙찰자와 매매계약을 맺고 세부 개발계획이 결정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역마다 저층부에는 공연ㆍ전시ㆍ문화ㆍ체육ㆍ상업시설이,상층부에는 주거와 업무시설 등을 갖춘 최고 20층 이상 규모의 복합 상업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1구역(5천3백21평)에는 교육ㆍ복지ㆍ문화시설과 주거시설,2구역(2천6백여평)에는 성동구민체육관을 리모델링한 문화 공연장 등이 건립된다. 3구역(5천6백33평)에는 대형 쇼핑센터 및 할인점,4구역(5천7백90평)에는 숙박시설과 회의장,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