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현재 국민주택 규모로만 건설되고 있는 임대주택의 중형화를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1일 국회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경제활성화 대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40평형 임대주택에도 공공주택 개념을 도입해 정책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5.7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에 한정돼 있는 세제지원이 중대형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당정은 또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 부동산가격이 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를 조기해제하고,8조원 상당의 연기금을 수익성 있는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투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의 자금회수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민생 안정을 위해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신용불량자 제도폐지를 추진하고 개인신용정보사업(CB)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