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내년 D램시장이 일년내내 ‘비가 오는’ 부진한 시기를 겪다 4분기에나 ‘구름 낀 날씨’가 될 것으로 비유했다. 2일 골드만 이쿠오 분석가는 내년 D램이 공급초과로 바뀌고 시장 전체적으로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공급측면에서 D램 회사들이 올해 55% 설비증설을 통해 내년 큰 폭의 비트 증가율을 유발해내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 날씨로 볼 때 ‘연중 우기’를 치룬 후 성탄절 수요가 있는 내년 4분기에 소폭 개선되며 ‘구름낀 흐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